단언하건대 인간처럼 육체적으로는 연약하면서도 정신적으로 턱없이 오만한 동물은 없다. 우주비행선을 타고 달나라에 갔다오거나 화성탐측을 한다거나 하는것을 보면 인간지혜가 극치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단한 인간도 하찮은 벌레나 모기에 물려 고통받고 때로는 이것들이 옮기는 전염병에 걸려 생명을 잃기도하는 약세군체이기도 하여 오만성에 반하여 많은것이 위험대상이기도 하다. 인간은 문명을 이루었지만 한편 작은것에도 또한 약한 모습이 드러나있다. 이것은 상대성원리에 속한 문제이다.
문명개화의 첫발을 내디딘이래 스스로 만물의 령장으로 군림하여 가지가지 특기할만한 기록을 남기고있다. 오만한 지배자 인간은 개조, 정복, 개발의 외투를 걸치고 지구를 말벌둥지로 만들었고 창망한 우주공간까지 잡동사니 쓰레기퇴적장을 만들어버렸다. 46억년에 달한다는 지구력사에 비해 인류문명사는 순간에 불과하다. 주림을 말리기위한 수단으로 다른 동물을 잡아먹다가 나중엔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동 물을 해치고 악어의 눈물같은 자비로 동물보호법도 만들어서 가지고 놀고있다.
덜떨어진 인간, 연약함과는 반상적이게 오만한 인간, 책임질줄 모르고 자성할줄 모르는 인간은 기특하면서도 가련한 존재이기도 하다. 원시적인 수렵생활에서 인간은 함께 살아갈수 있었지만 농경이 시작된후 흉년이면 굶어죽거나 이웃에게서 빼앗았다. 전쟁을 하고 노예를 만들어냈다. 다른 종족을 공격, 살륙한 인간은 잔인 그 자체이다. 우리는 문명이 잘못되였다고 말해서는 안되지만 언제 한번이라도 절대의 선(善)앞에 서 악을 선행시키지 않은 시기가 있었던가?
이러한 인간군에서도 악의 근원인 인종을 꼽으라면 우선 민주와 박애정신을 표방하고있는 미국을 첫손가락에 꼽아야 할것이다. 미국력사에서 가장 반인류적이고 가장 참혹한 인간비극은 아메리카 토착민족인 인디안인들의 토지략탈과 비인간적 도살로부터 시작되였다. 1800년대 중반부터는 아메리카대륙을 장악한 미국에 의해 대대 적인 인디아인들에 대한 도살이 감행됐다.
이 도살은 남녀로소를 가리지 않고 살아움직이는 전체 인디안을 전멸시키기 위해서였다. 결국 1890년대에는 미국내에서 95%나 되는 인디안인이 학살되고 근근히 25만명이 살아남았다. 미국은 인디안인들이 보유했던 토지를 거의다 빼앗고 겨우 2.5 %의 척박한 토지만을 살아남은 5%의 인디안인들에게 “인디안보호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주었다. 기실 허울좋은 보호구역은 미국식대동물원과 다를것없다.
마치 인류가 자연계에서 자유롭게 살던 동물들을 죽이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감상하는것처럼 인디안인들은 “야만족”이라 불리는 동물에 불과했던것이다. 최종적으로 “보호구역”에 수용(감금)된 인디안인들에게는 정신적통제와 때때로 육체적고문까지 자행되였고 이들 대다수는 렬악한 환경속에서 단백질결핍과 의약품의 부족으로 고통받았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인디언들은 동족학살의 피빛기억을 애써 잊고 “문명한 보호구역”안에서 길들여진 가축처럼 만족해 하며 살아야 했다.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력사가 잔악하지 않은적은 단한번도 없었지만 아메리카 토착원주민들에 대한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제국주의와 이후 미제국주의에 의 한 인디안인학살은 독일파시즘의 유태인학살보다도 수십배 끔찍하고 잔악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도살에는 총과칼이 무차별적으로 사용됐으며 심지어는 병원균으로 전염 병을 전파시켜 대량살상하는 방식도 자행되였다.
두번째 비극은 흑인노예장사로부터 시작되였다. 미국의 흑인노예력사를 감추고 미국력사를 론할나위조차 없다. 미국의 력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502년 최초의 아프 리카흑인들이 히스파니올라호에 실려 미주대륙에 끌려왔고 1619년 버지니아 제임스 타운에 도착하면서 그들의 기나길고 끔찍한 악몽은 시작되였다. 그들은 두사람씩 쇠사슬에 묶여 닭장같은 좁은 공간에 갇하워 험난한 항해끝에 미국남부지방 대농장에 끌려와서 살인적인 강제노동과 반인륜적인 학대로 혹사당했다.
남북전쟁이전 그들의 몸값은 노새한마리 값이였다. 쇠사슬에 묶인 노예들이 시장에서 팔려갈 때 이빨이 튼튼한지 해머로 두드려 보면서 값을 흥정했다. 노예들은 백인들의 가축이나 다름없었던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작가 알렉스 헤이리가 쓴 장편소설《뿌리》에 너무 생동하게 묘사되여있는데 단순히 소설적 힘으로서 세계를 진동시켰다기보다 그 참혹한 력사사실 자체였다.
미국의 큰명절이라는 “추수감사절”의 력사는 아메리카 원주민을 도살한 백인들의 피의 향연이다. 소위 “신성한” 날 그네들은 인디안인학살을 굉장하게 경축하기 위해 칠면조를 학살한단다. 학살된 원혼들이 아니라 침략자, 략탈자, 지배자, 탐욕자, 걸신들린자, 식민지략탈자, 도둑놈, 살인광이였던 선조들에 감사한다. 침략과 학살, 허위, 포장, 표방이 미국인원초의 인성이다.《전쟁을 위한 기도》에서 자신이 성공 하고 승리하기를 소망하고 감사하는것은 상대방이 패배하고 죽기를 소망하고 감사하는것과 같은것이라고 말한 마크 트웨인이야말로 인간량심의 대표자라 할것이다.
20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살인마들의 오만한 횡포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다른 민족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극도의 미국식오만성과 배타주의를 집요하게 추광 하고있는것이다. 각국에서의 민족평등을 요란하게 떠벌리는 미국은 녕악스러운 선조들이 저지른 피의력사에 아닌보살하고있다. 그런데도 미국이라는 나라를 아직도 무슨 세계평화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 쯤 되는 "아름다운 나라"로 생각하며 원인은 묵살하고 현상에만 침흘리고있다. 이 얼마나 지독한 편견이고 가련한 굴종인가?
중동에서의 이스라엘의 온갖 횡포무도에는 늘 눈감아주며 무슨 정당성을 뇌까린다. 미제야말로 원칙이요 평화요, 국제질서요 하며 당나발을 불어대지만 약소국들의 자원략탈을 포장하고있다. 이 지구촌에서 미국만이“옳고그름”을 판단할수 있다는 이것이 바로 미국식 편견이고 오만이다. 미국 혹은 백인들만이 온 누리에서 가장 뛰 여난 인종들로서 그외는 열등민족, 렬등국가라는 "오리엔탈리 즘(서방우월주의, 동양 렬등주의)"에 도취되여 힘의 론리, 강권의 패덕을 공공연하게 과시하고 있는것이다.
일제의 오만과 배타성은 어떠한가? 조선반도를 점령하고 기탄없이 자원을 략탈해 가고도 성차지 않아 중국대륙을 진공함으로써 도처에서 반인류죄를 감행하지 않았던 가? 그자들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은 치사한 오만의 소치였고 소위 “3광정책”은 배타성 의 광란이였다. 그자들의 남경대도살은 중국인에 대한 대화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한낱 물종으로 취급하며 기탄없이 강간, 방화, 살륙하였던것이다.
승냥이는 결코 양으로 진화되지 않는다. 오늘날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의 광대극을 보라. 아베정권은 헌법해석상 금지되여있는 집단적자위권 행사와 관련, 올가을 자위권행사 용인을 표명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집단적자위권행사의 구체적범위를 둘러싼 론의도 가속화되고있다,
집단적자위권은 일본이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이 공격받았다는 리유로 타국에 반격할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지금 다시 준동하고있는 일본렬도의 이리떼를 세계의 정의의 눈길들이 주시하고 있는가? 주시하던들 아메리카 사자를 앞세우고 다시 덮칠 기회를 노리는 이리떼들이 주춤하기나 할가? 그옛날 사무라이의 오만과 섬족속의 타고난 배타성이 기광부리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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